Copyright (c) 2001 by Korea National Arboretum. All rights reserved.
이 웹사이트의 모든 정보는 저작권법에 의해 보호받고 있으므로 이를 무단으로 사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의해 처벌됨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산업이 발달하고 국가 간의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우리 주변의 생물환경들도 큰 변화를 겪고 있다. 오래전부터 이런 변화들은 조금씩 진행되어 왔지만 이렇게 급작스러운 변화는 최근 들어 현저히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다. 그 대표적인 것이 외래식물(alien plant) 출현에 의한 주변 환경의 낯선 변화들이다.
외래식물이란 외국으로부터 인위적 또는 자연적으로 유입되어 그 본래의 원산지 또는 자생지를 벗어나 생육하는 종으로 정의되며, 최근에는 기후변화 및 서식지 파괴 등과 함께 생물다양성을 위협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이들의 확산은 물, 바람 또는 야생동물들에 의해 자연적으로 확산되기도 하지만, 주로 인위적인 간섭에 의해 야기된다.
한편 외래식물과 관련된 용어는 다양하게 정의되고 있으나, 여기에서는 현지 생태계 환경 및 여건들을 반영한 용어로서 도입방법, 정착여부에 따라 임시정착식물, 귀화식물, 불확실종으로 구분하여 정리하였다.
외래식물(Alien plant) | 분류군(%) | ||
---|---|---|---|
침입외래식물 (Invasive alien plant) |
귀화식물 (Naturalized plant) |
침입외래식물 중 자연생태계에 적응하여 지속적으로 개체군을 형성하고, 10년 이상 생육, 번식, 확산을 통해 자생종과 구분없이 융화되어 자라는 종 | 254 (60) |
임시정착식물 (Casual alien plant) |
침입외래식물 중 귀화식물로 전환되기 이전에 세대교체 및 정착이 불완전한 초기 정착준비종 | 129 (30.5) | |
불확실종(Uncertain plant) | 기존에 외래식물로 지정되었으나 현재 분포 여부가 불확실하거나 분류군의 실체가 모호한 종 | 40 (9.5) | |
합계 | 423 (100) |
외래식물은 다년생보다 대체로 1~2년생 식물이 많고, 목본식물보다는 초본식물이 대부분이다. 목본식물이 초본식물에 비해 비율이 낮은 이유는 외래식물로 판단하기에 생활환이 매우 길고, 생장이 느리며, 개체수도 많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 제한적 분포를 보이기 때문이다. 다른 한편으로 초본식물은 1년생의 경우 짧은 생활사를 지녀 생육에 영향을 미치는 스트레스 회피 확률이 높고, 다년생은 생육에 불리한 환경에 놓이게 되더라도 추후 환경 조건이 갖춰지면 다시 생장하고 정착할 수 있는 기회가 보다 높기 때문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자연생태계에 적응한 외래식물의 특징을 살펴보면 영양생장기가 짧고, 생식생장기가 길어서 일생동안 많은 종자를 만들어 산포한다. 예를 들어 개쑥갓(Senecio vulgaris L.)은 3월 말경에 꽃을 피워 열매가 익으며, 계속해서 가을까지 생식생장기가 지속되어 다량의 종자를 생산한다. 또한 환경조건이 좋으면 다수의 종자를 생산할 수 있다. 양미역취(Solidago altissima L.)의 경우 한 포기에서 70~100만개, 큰비짜루국화[Symphyotrichum expansum (Poepp. ex Spreng.) G.L.Nesom]도 50~70만개의 종자를 생산한다. 반대로 악조건 속에서도 종자를 생산하는 식물도 있다. 아스팔트의 갈라진 틈이나 바위의 건조한 곳에서도 망초[Conyza canadensis (L.) Cronquist], 개망초[Erigeron annuus (L.) Pers.], 붉은서나물[Erechtites hieraciifolius (L.) Raf. ex DC.] 등이 높이 2~10㎝ 정도로 겨우 자라는데, 이들은 잎이 1~3개가 있어도 꽃이 1~2개가 피어 종자 20~60개를 생산하는 대단한 번식력을 가진다.
대개 외래식물은 양지식물로서 자연환경이 파괴된 곳, 즉 도시 내부와 주변, 도로변, 하천변, 황무지, 농경지, 산에서는 임도 주변, 능선의 등산로 등 직사광선이 닿는 곳에 생육한다. 반면에 잘 발달된 숲에는 외래식물이 숲 내에 들어갈 수가 없지만, 일부 외래식물 중 단풍잎돼지풀(Ambrosia trifida L.), 주홍서나물[Crassocephalum crepidioides (Benth.) S.Moore], 서양등골나물[Ageratina altissima (L.) R.M.King & H.Rob.] 등은 반음지성식물로 아까시나무(Robinia pseudoacacia L.) 등의 나무 밑에서도 잘 자란다. 최근 생태계교란종으로 지정된 마늘냉이의 경우 [Alliaria petiolata (M.Bieb.) Cavara & Grande] 강원도 삼척, 강릉의 산림지역에 유입되어 확산되고 있어 신속한 제거 및 관리가 요구된다.
또한 외래식물은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자기만의 생존방식이 있다. 기타 월년초나 2년생식물 중 개망초, 서양금혼초(Hypochaeris radicata L.), 달맞이꽃(Oenothera biennis L.), 콩다닥냉이(Lepidium virginicum L.)처럼 겨울에 잎의 일부가 로제트를 형성하여 생장점이 동사하는 것을 막아 주고 다음해에 번식하는 식물, 타가수정이 아닌 자가수정을 해서 한 개체만 있어도 개화 및 결실이 되는 식물, 그리고 대개 특별한 발아 조건이 없어도 발아가 잘 되는 특성을 갖는다. 개화시기별로 봄에 나타나는 식물의 비율이 높고, 그 다음 여름, 가을 순으로 나타나며, 이른 봄에 개화하는 종들은 다른 식물과의 경쟁을 피하기 위한 전략적인 면도 있다.
시 | 분류군 |
---|---|
서울특별시 | 189 |
인천광역시 | 173 |
대전광역시 | 62 |
대구광역시 | 97 |
세종특별자치시 | 10 |
광주광역시 | 58 |
울산광역시 | 118 |
부산광역시 | 168 |
도 | 분류군 |
---|---|
경기도 | 228 |
강원특별자치도 | 170 |
충청북도 | 143 |
충청남도 | 180 |
전북특별자치도 | 200 |
전라남도 | 190 |
경상북도 | 186 |
경상남도 | 200 |
제주특별자치도 | 210 |
시기 | 1기 | 1876년 이전 | 2기 | 1876-1945 | 3기 | 1945년 이후 |
---|---|---|---|---|---|---|
개항이전 | 개항이후-분단이전 | 분단이후 | ||||
분류군 (%) | 13(3.1) | 38(9) | 372(87.9) |
확산등급 | 5등급(WS) | 4등급(SS) | 3등급(CS) | 2등급(MS) | 1등급(PS) |
---|---|---|---|---|---|
구분 | 광분포 (Widespread) |
심각한 확산 (Serious spread) |
우려되는 확산 (Concerned spread) |
경미한 확산 (Minor spread) |
잠재적 확산 (Potential spread) |
분포지역 | >100 | 75-100 | 50-74 | 25-49 | <25 |
분류군 | 48 | 18 | 26 | 41 | 250 |
비율(%) | 12.5 | 4.7 | 6.8 | 10.7 | 65.3 |
환경부는 우리나라 생태계를 위협하는 생물에 대하여 생태계교란생물로 지정하여 관리되고 있으며, 이들은 수입 및 사육(재배)가 엄격이 제한된다. 식물이 경우 17종이 등록되어 있다.
Family(과명) | 과 국명 | 속 수 | 분류군 수 | 비율(%) |
---|---|---|---|---|
Poaceae | 벼과 | 45 | 93 | 22 |
Asteraceae | 국화과 | 33 | 61 | 14.4 |
Brassicaceae | 배추과 | 23 | 39 | 9.2 |
Fabaceae | 콩과 | 11 | 32 | 7.6 |
Caryophyllaceae | 석죽과 | 10 | 19 | 4.5 |
Apiaceae | 산형과 | 13 | 14 | 3.3 |
Scrophulariaceae | 현삼과 | 5 | 14 | 3.3 |
Solanaceae | 가지과 | 3 | 13 | 3.1 |
Polygonaceae | 마디풀과 | 6 | 12 | 2.8 |
Convolvulaceae | 메꽃과 | 5 | 12 | 2.8 |
Amaranthaceae | 비름과 | 2 | 12 | 2.8 |
Cyperaceae | 사초과 | 2 | 9 | 2.1 |
Malvaceae | 아욱과 | 6 | 9 | 2.1 |
Chenopodiaceae | 명아주과 | 5 | 8 | 1.9 |
Rubiaceae | 꼭두서니과 | 5 | 7 | 1.7 |
Euphorbiaceae | 대극과 | 1 | 7 | 1.7 |
Lamiaceae | 꿀풀과 | 4 | 5 | 1.2 |
Commelinaceae | 닭의장풀과 | 2 | 5 | 1.2 |
Geraniaceae | 쥐손이풀과 | 2 | 5 | 1.2 |
Ranunculaceae | 미나리아재비과 | 2 | 4 | 0.9 |
Plantaginaceae | 질경이과 | 2 | 4 | 0.9 |
Onagraceae | 바늘꽃과 | 1 | 3 | 0.7 |
Urticaceae | 쐐기풀과 | 3 | 3 | 0.7 |
Papaveraceae | 양귀비과 | 2 | 3 | 0.7 |
Rosaceae | 장미과 | 3 | 3 | 0.7 |
Lemnaceae | 개구리밥과 | 2 | 2 | 0.5 |
Oxalidaceae | 괭이밥과 | 1 | 2 | 0.5 |
Verbenaceae | 마편초과 | 1 | 2 | 0.5 |
Iridaceae | 붓꽃과 | 1 | 2 | 0.5 |
Salviniaceae | 생이가래과 | 1 | 2 | 0.5 |
Cactaceae | 선인장과 | 1 | 2 | 0.5 |
Phytolaccaceae | 자리공과 | 1 | 2 | 0.5 |
Violaceae | 제비꽃과 | 1 | 2 | 0.5 |
Boraginaceae | 지치과 | 2 | 2 | 0.5 |
Juncaceae | 골풀과 | 1 | 1 | 0.2 |
Valerianaceae | 마타리과 | 1 | 1 | 0.2 |
Cucurbitaceae | 박과 | 1 | 1 | 0.2 |
Sterculiaceae | 벽오동과 | 1 | 1 | 0.2 |
Lythraceae | 부처꽃과 | 1 | 1 | 0.2 |
Molluginaceae | 석류풀과 | 1 | 1 | 0.2 |
Linaceae | 아마과 | 1 | 1 | 0.2 |
Campanulaceae | 초롱꽃과 | 1 | 1 | 0.2 |
Apocynaceae | 협죽도과 | 1 | 1 | 0.2 |